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 논란 총정리 — 왜 이렇게 커졌나
📌 한 줄 요약
-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 조롱 논란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징계 → 6개월 출전 정지 + 선창 학생 2명 학교 생활교육위 회부
-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표현의 자유 침해" 발언으로 논란 2차 점화
- 배재고 야구부, 7월 6일 광주일고 방문·5·18 민주묘지 참배 예정
📋 목차
사건 개요 —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6월 말,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전국 고교야구 경기 도중 이른바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구호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배재고등학교(서울 중구 소재)는 1885년 설립된 역사 깊은 사립고교로, 야구 명문교 중 하나입니다. 전국 고교야구 대회에서 꾸준히 강팀으로 활약해왔습니다.
왜 문제가 됐나 — '스타벅스 가야지'의 의미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 자체만 놓고 보면 카페를 가겠다는 평범한 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형성된 맥락 속에서 이 표현은 5·18 민주화운동의 "죽어야지" 구호를 비틀어 조롱하는 표현으로 사용돼왔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응원 구호 특성상 여러 학생이 반복해서 함께 외치는 상황에서 나온 만큼, 상대 팀이었던 광주의 고교 야구팀과 광주 출신 관계자들이 이를 의도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이면서 신고·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이 해당 구호의 역사적 맥락을 알고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인터넷 유행어로 접하고 의미를 몰랐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의미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징계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일지로 보는 논란 확산 과정
이병태 발언으로 2차 불길 — 청와대까지 등판
사건이 2차로 확산된 결정적 계기는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의 SNS 발언이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배재고 징계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쳐도 허용돼야 한다. 그게 기본권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청와대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부위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엄중 경고했고, 야당과 시민단체는 공직자가 5·18 조롱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KAIST 경영대학 교수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인물입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의 현직 인사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개인 SNS로 발언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가중됐습니다.
각 진영 반응 — 어른들의 싸움으로 번진 이유
학생들의 구호 자체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역사적 맥락을 고려했을 때 명백한 5·18 모욕이라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징계가 과도하다는 측에서는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했다고 주장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분열 정치가 빚어낸 촌극"이라며 정치화를 시도했고, 여권은 "명백한 역사 훼손"이라며 강경 대응을 지지하는 모양새입니다. 정작 당사자인 학생들보다 어른들의 정치 싸움이 더 뜨거워졌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같은 또래인 10대들 사이에서는 "낙인만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 교육으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정치적 다툼으로 변질되면서 정작 당사자 학생들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는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나
| 주체 | 예정 상황 |
|---|---|
| 배재고 야구부 | 7/6 광주일고 방문 사과 + 5·18 민주묘지 참배. 야구협회 징계(6개월 출전 정지) 이의 여부 결정 |
| 학교 측 | 생활교육위 개최 후 선창 학생 2명 징계 수위 결정 |
| 이병태 부위원장 | 청와대 경고 이후 글 삭제. 추가 조치 여부 미정 |
| 야구협회 | 보수 단체의 고발 건 처리 — 경찰 수사 여부 결정 |
| 정치권 | 국민의힘·민주당 공방 지속 전망 |
고교생들의 응원 구호에서 시작됐지만, 어른들의 정치 싸움과 이병태 부위원장 발언이 더해지면서 사건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커졌습니다. 배재고 학생들의 7월 6일 사과 방문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이후 논란이 수그러드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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